웨스트팩, NAB CFO 네이선 구난 영입…호주 금융권 지각변동

 

웨스트팩(Westpac)이 호주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NAB)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네이선 구난(Nathan Goonan)을 신임 CFO로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웨스트팩이 금융 리더십을 강화하고 성장 전략을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으로 평가된다. 구난은 NAB에서 그룹 CFO로 재직하며 금융 전략, 인수·합병(M&A), 혁신을 주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웨스트팩은 이러한 그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팩이 구난을 영입하면서 NAB는 샨 둘리(Shaun Dooley)를 임시 CFO로 임명하고 후임자를 찾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NAB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은행 경영의 연속성과 시장 신뢰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구난은 NAB에서 15년 이상 근무하며 2023년 7월 그룹 CFO로 승진했으며, 그의 재임 기간 동안 NAB의 주가는 약 26% 상승했다. 웨스트팩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구난이 자사의 금융 안정성과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CFO 인사는 금융업계 전반에도 영향을 미쳤다. 웨스트팩의 주가는 발표 직후 0.98% 상승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나, NAB는 0.45% 하락하며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금융권에서는 웨스트팩이 구난의 M&A 및 혁신 전략을 활용해 보다 공격적인 성장을 도모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NAB가 후임자를 얼마나 빨리 찾느냐에 따라 시장의 반응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웨스트팩과 NAB의 CFO 교체는 호주 금융업계의 주요 흐름을 반영하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금융 시장의 변화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인사가 웨스트팩의 장기적인 금융 전략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그리고 NAB의 향후 대응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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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pac Appoints NAB’s Nathan Goonan as New C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