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화감독청(OCC)은 웰스파고에 대해 2021년 동의 명령을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웰스파고가 주택 대출 손실 완화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며 규제 회복을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2016년 가짜 계좌 스캔들 이후 웰스파고는 지속적으로 규제 당국의 엄격한 감시를 받아왔으며, 이번 조치는 CEO 샤프(Charlie Scharf) 체제에서 이루어진 다섯 번째 동의 명령 해제이다. 웰스파고는 2019년 샤프 CEO가 취임한 이후 적극적인 규제 준수와 리스크 관리 개선을 추진해 왔으며, 2025년 들어 다섯 건의 동의 명령이 종료된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에 해제된 동의 명령은 웰스파고의 주택 대출 손실 완화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문제와 관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출 상환이 어려운 차입자에게 대출 수정, 유예 등의 지원을 제공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OCC는 웰스파고가 이를 규제 기준에 맞게 개선했음을 확인했다. 이번 조치로 웰스파고의 주택 대출 관련 규제 위험이 줄어들며, 고객의 신뢰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웰스파고의 규제 회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현재 세 개의 동의 명령이 남아 있으며, 연준의 1.95조 달러 자산 상한 규제도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다. 이 자산 상한은 웰스파고의 성장 잠재력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남아 있는 규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연준의 자산 상한은 웰스파고가 다른 대형 은행들과 동일한 성장 기회를 가지지 못하도록 하여 잠재적인 이익을 제한하고 있다.
웰스파고는 이번 OCC의 결정에 따라 적극적인 회복과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샤프 CEO는 남은 동의 명령을 해결하고 자산 상한을 해제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웰스파고가 2025년 중반까지 자산 상한 규제를 해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 동의 명령 해제는 웰스파고의 규제 회복에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다.
https://marketissue.blogspot.com/2025/03/wells-fargo-advances-as-occ-lifts-202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