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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김정은은 계몽군주 같다" 발언 논란

연평도 해역 공무원 피격 사건이 일어나고 이에 대해 김정은이 사과를 하자 유시민은 2018년에 이어 또 김정은을 '계몽군주'라고 지칭하는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됐다. 문제는 북한이 우리 국민을 총살한 상황에서 단지 이전과 달리 사과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저런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진짜 계몽사상가들이 땅을 칠 발언이라고 비판했으며 야당에선 현실을 직시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정신나간 여권 떨거지라고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맹비난했다.

조선일보 기사에서는 화나요 표정의 수가 무려 6만을 넘겼다. 공감수가 아무리 많아도 1만~2만대에 머무르는 게 보통인 네이버 뉴스 특성상 정말 엄청난 공감수이다.

결국 한 시민단체에서 유시민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9월 30일 유시민은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해당 논란에 대해 "옛말에 식자우환이라고, 배운 게 죄"라며 "내가 너무 고급스러운 비유를 했나 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진중권은 "설마 싸구려 입에서 고급스러운 비유가 나오겠냐, 증거인멸을 증거보전이라 하던 개그 감각으로 이젠 블랙유머에 도전하시나 보다"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