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영은 2021년 5월 10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자신의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차량을 운전하며 황색 신호에 직진하던 중, 적색 신호에서 신호를 위반한 오토바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 차량은 오토바이와 함께 인도 펜스를 들이받았고 오토바이 운전자였던 50대 남성이 사망했다.
스쿨존인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와 사고 위치인 농협 앞을 보면 기본적인 주의만 해도 사망사고가 일어나기 힘든 곳이다. 그런데 펜스가 휘어진 정도로 보아 스쿨존 제한속도를 넘는 속도로 오토바이를 사이에 두고 펜스를 충격했음을 알 수 있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돼 마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고 이후 귀가조치 되었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5월 10일 저녁,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이날 입장문에서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피해자 유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한, 개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게시물들도 비공개하거나 삭제했다.
5월 11일, 사고 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는 등 피해자 구호 조치에 미흡했다는 목격자 진술이 보도되었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과속을 했다는 점도 비판받고 있다.
5월 12일,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던 이전 글들을 전부 지우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여 본인의 과실을 인정하고, 사망한 고인에 대한 비난을 멈춰줄 것을 부탁하였다. 실제로, 계속해서 고인의 신호위반에 대한 비난이 기사의 댓글로 나오고 있다. 물론 신호위반이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긴 하지만 고인에 대한 도가 지나친 비난이 많기도 하고, 박신영 본인 또한 과실이 있기 때문에 고인에 대한 필요 이상의 비난을 멈춰달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박신영 자필 사과문
어제는 너무 경황이 없어 조금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저에게도 명백히 과실이 있습니다.
저는 황색불에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며 과속을 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어제 무거운 마음으로 유가족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드렸지만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 기사의 수많은 댓글들로 인해 상처받으신 유가족 분들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픕니다.
더 이상 고인에 대한 비난은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
앞으로 어떤 비난과 벌도 달게 받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습니다.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