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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성희롱 사망 사건



2020년 7월 10일 0시 1분에 전날 17시 즈음 딸에 의해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되었던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자살한 채로 발견되었다다. 헌정 이래 최초로 대한민국 수도의 현직 시장이 자살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정계와 사회에 매우 큰 충격을 주었다.

박 시장 본인은 유언 등으로 자살 동기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으며, 더욱이 주변인들에 따르면 사건 전날까지도 딱히 의미있는 수준의 감정 기복을 보여주지 않은 채 멀쩡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하는 만큼, 사건 초기에는 수많은 추측과 타살설 등의 음모론들이 난무했으며 특히 실종 직전 접수된 비서 성추행 고소사건에 대한 관련성이 가장 유력한 가설 중 하나로 주목받으면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0년 7월 9일 오전 박원순 시장은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출근하지 않았고, 오후에 예정되어 있던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의 면담도 취소한 후 10시 44분 종로구 가회동 소재 서울특별시장 공관에서 나와 청색 모자를 푹 눌러 쓰고 하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흰 셔츠 위에 남색 점퍼를 걸쳐 입고 서울시 브랜드 ‘I·SEOUL·U’가 적힌 배낭을 등에 메고 외출한 후 연락이 두절되었다. 1차 브리핑에 따르면 10시 53분 와룡공원 CCTV에 박원순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잡혔다.

2차 브리핑에 따르면 자택에서부터 택시를 이용하여 서울 와룡공원 근처까지 이동, 도보로 산책로를 올라간 것으로 확인이 됐다.




이후 17시경에 박원순 시장 딸의 신고로 실종신고가 접수되었다.

실종 신고 직후, 박원순의 유튜브 채널이 숨김 또는 삭제 처리되었으며 인스타그램 계정 또한 비공개 처리되었다. 이어서 페이스북에서는 7월 7일, 트위터에서는 7월 8일에 마지막 게시물이 올라온 이후 아직 갱신이 되지 않고 있다. 해당 계정들을 박원순 본인이 직접 비공개 처리하였는지, 해당 계정들을 관리하는 비서진이 비공개 처리를 하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박원순 시장의 시신 발견 이후 숨김 처리되었기에 비서진이 처리했음이 확정적이지만,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은 사망 확정 보도가 있기 전 실종 신고 당시에 숨김 처리되었는데, 이 숨김 처리를 박원순 시장 본인이 처리했는지, 혹은 비서진이 처리했는지는 불명이다.

2020년 7월 10일 0시 1분, 성북구 숙정문 인근 한국가구박물관 주변에서 박원순 시장이 수색 약 6시간 반 만에 숨진 채 발견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사인은 자살인 것으로 추정된다. 7월 10일 새벽, 경찰은 일단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발표함으로서 자살 쪽으로 무게가 많이 기운 상태다.



평소 자살 징후를 보이지 않았고, 실종 바로 전날까지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을 가지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지속해 왔던 박원순 시장이 왜 급작스럽게 이런 선택을 하였냐에 대해 사건 초기부터 다양한 추측과 음모론이 터져 나왔다. 박 전 시장 본인은 유서 등으로 자살 동기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고인의 의중을 직접적으로 판단하기 힘든 부분이 있으며, 더군다나 주변인들에 따르면 사건 전날까지도 딱히 의미있는 수준의 감정 기복을 보여주지 않은 채 멀쩡한 모습으로 직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만큼 가장 유력한 가설은 실종 직전날인 7월 8일 여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이 원인이라는 추측이다. 결과적으로 사건 자체는 박원순 전 시장의 자살로 인해 공소권 없음으로 기소중지 되었으나, 워낙 사건의 충격이 크며 그 의문점이 한 두가지가 아닌 만큼 대표적으로 박 전 시장의 소속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간의 의견차 및 대립이 심화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정계의 쟁점이 되고 있다.

사망 직후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음모론이 제기된 적이 있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묻혔고 박원순 유족들도 관련 음모론을 법적 문제로 다루어서 해결한다는 의지를 내표한 이후로 완전히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