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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스트' 리허설중 알렉 볼드윈이 쏜 총에 촬영 감독 사망

 

알렉 볼드윈은 앨릭 볼드윈으로도 알려져 있다.

뉴욕 대학 드라마 스쿨 재학 시절인 1979년부터 영화 경력을 시작했다. 단역을 벗어난 첫작품은 NBC의 연속극 <닥터스>이고, 1986년 연극 <전리품>에 출연하여 Theatre World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데이빗 마멧의 와 칼리 처칠의 , 테네시 윌리엄스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출연했고 이 작품으로 토니상 남우 주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영화 출연작으로는 1991년 멕 라이언과 <키스의 전주곡>으로 오비에상을 수상했고, 이후 <워킹걸>, <마이애미 블루스>, <붉은 10월>, <앨리스>, <글렌게리 글렌로스>, <멜리스>, <쉐도우> 등이 있고, 94년작 <겟어웨이>에서는 당시 부인(지금은 이혼)인 킴 베이싱어와 함께 주연을 맡았다. 마틴 스코세이지의 영화에도 자주 나오는 편이다. 팀 버튼 감독의 출세작인 비틀쥬스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데, 알렉 볼드윈은 여기서 지나 데이비스와 함께 새내기 유령 부부역을 맡았다.



2021년 10월 22일, 영화 ‘러스트’ 리허설 현장에서 소품총을 쏘았는데, 촬영감독 Halyna Hutchins(1978~2021)가 사망하고 감독 Joel Souza(1973~)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볼드윈의 대변인은 공포탄이 있는 총의 불발(misfire)과 관련된 사건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 사법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아무도 체포되지 않았다. 애리조나주 산타페 경찰에서 질의 조사를 받고 아무런 기소나 구속 사항 없이 귀가 조치되었으며 제작사는 배우 및 제작진에게 심리 치료를 지원하고 영화 제작을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 와중에 PTSD 때문에 보안관 사무실 밖에서 눈물을 흘리며 누군가랑 통화하는 장면이 목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