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반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입장이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에드먼즈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이후 모델의 테슬라 차량 반납 비율이 지난해 3월 0.4%에서 올해 3월 1.4%로 급등했다. 이는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문 역할을 맡으면서 발생한 정치적 논란과 깊은 연관이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테슬라에 대한 불만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부와 머스크의 연관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가 정부 효율화 부서의 책임자로 활동하면서 진행한 대규모 공공부문 축소와 글로벌 인도주의적 지원 중단 등의 결정은 테슬라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미국 전역에서는 "테슬라 철폐" 시위가 벌어지고, 소셜미디어에서는 테슬라 소유자들이 차량을 반납하는 장면을 공개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테슬라 차량 반납은 단순히 정치적 성향에 대한 반발을 넘어서, 테슬라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에드먼즈의 제시카 콜드웰 분석가는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 테슬라 차량의 감가상각, 주요 대도시에서의 브랜드 포화 상태 등이 결합되어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급격히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소유자들 중 일부는 '이제는 테슬라를 팔아야 한다'는 결정을 내리며, 또 다른 일부는 차량에 "일론 머스크가 미쳤다는 걸 몰랐다"는 스티커를 붙이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러한 변화는 테슬라의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테슬라 차량의 중고차 가격은 이미 하락세에 접어들었으며, 에드먼즈 분석가들은 이 흐름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테슬라는 2024년 매출 감소를 예고하면서, 2025년에는 성장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의 반납 급증과 소비자 관심 저하는 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테슬라 외의 전통적인 자동차 브랜드와 신생 전기차 스타트업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기존의 EV 업체들은 정치적 논란이 없는 브랜드로 소비자들을 유인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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