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염소 등 가축의 멸균하지 않은 젖을 음용하거나, 그 젖으로 만든 연성 치즈를 섭취할 경우 감염되는 경우가 많고 이런 가축의 사체를 다루는 수의사, 도축장이나 실험실 직원 등도 걸릴 수 있다. 주요 증상은 유산, 간헐직인 발열, 쇠약감, 빈혈, 두퉁과 근육통 등의 증세를 일으키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항생제가 발달하기 전에는 심내막염으로 발전하여 사망하는 사례가 자주 있었다.
치료에는 테트라사이클린, 스트렙토마이신 등의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브루셀라 균은 세포 내에서 번식을 하기 때문에 한 가지 이상의 항생제를 몇 주에 걸쳐 처방하는 방식을 쓴다.
이 병의 전파방지를 위해 젖소는 착유를 하는 12개월 이상의 모든 암소를 대상으로 밀크링 검사를 실시하며, 소를 거래할 때는 반드시 브루셀라병 검사를 먼저 받은 후 거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모든 유제품은 반드시 살균 과정을 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