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와 인텔, 두 반도체 거인이 AI 기술 붐을 활용하여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강화하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Nvidia는 향후 4년 동안 5000억 달러를 미국 반도체 제조에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AI GPU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더욱 강화하고, 대만 TSMC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면,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 확장과 AI 전략 전환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인텔은 새로운 CEO인 립-부 탄(Lip-Bu Tan)의 지도 아래,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 반도체 생산 비중을 20%에서 50%로 늘리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하지만 인텔은 재정적인 어려움과 실행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AI GPU 시장에서 Nvidia의 우위를 뒤쫓고 있지만, 인텔은 아직까지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상황이다.
Nvidia는 최근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자사의 GPU가 데이터 센터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CEO인 젠슨 황은 이러한 수요 증가를 반영하여, 미국 내 반도체 제조를 확대하고, 향후 미국에서 더 많은 AI 관련 제품들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Nvidia는 AI 시장의 선도자로서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반면, 인텔은 과거 CPU 중심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AI 가속기와 로봇 기술 등 다양한 신기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려고 하고 있다.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은 외부 고객인 Nvidia, Broadcom,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대상으로 반도체를 제조하는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아리조나, 오하이오, 뉴멕시코, 오리건 등지에서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그러나 인텔은 2023년에 7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기술적인 문제와 함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Nvidia와 인텔의 전략은 두 회사의 시장 위치와 미래 계획에서 차이를 보인다. Nvidia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AI와 반도체 생산을 결합하여 기술적 독립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텔은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사업 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들의 경쟁은 미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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