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은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2020년 2월 13일 경기 위축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만나기 위해 서울 신촌 명물거리를 찾았을 때 한 대화가 대단히 적절치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정세균 총리는 한 상인을 만나 한 대화에서 상인에게 "여기가 유명한 집이라면서요, 외국 손님들도 많이 찾느냐"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상인은 "원래 (손님이) 많은 편이긴 한데 코로나 때문에 아무래도 (손님이 줄었다)"며 고충을 토로하자 "금방 또 괜찮아 질 것"이라며 "원래 무슨 일이 있으면 확 줄었다 좀 지나면 다시 회복되고 하니까 그간에 돈 많이 벌어 놓은 것 갖고 조금 버티셔야지"라고 했다. 더 논란이 된 부분은 또한 다른 상인을 찾은 자리에서 있었는데, "손님이 적으니 편하시겠네"라는 발언이 그 것이었으며, 이에 상인은 "그렇지 않다"라고 대답하였다. 다만 해당 상인은 실제론 분위기가 좋았으며 왜곡된 사실이 돌아다녀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카메라를 대동한 공식적인 일정에서의 발언은 우연히 찾아간 일개 점포만을 특정한 것이 아닌 힘든 시간을 보내는 전체 소상공인에게 보내는 메시지의 성격이 짙은 만큼, 비판의 수위가 있었다.
또한 카페에 가선 손님이 별로 없다는 가게 주인의 대답에 "요새 뭐 커피 가게들은 다 잘 되는 것 같은데?" "힘내서 사업 잘 하시고 돈 많이 벌면 혼자 쓰지 말고 직원들 좀 많이 쓰시고 세금도 많이 내고 하세요." 등의 덕담을 하였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해당 종업원과 정 총리는 친분이 있는 관계로, 웃으며 받아들였다"라고 해명했고 "정 총리의 개념충만한 발언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감수성이 부족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비열하고 악의적인 정치공세"라는 입장을 밝혔다.
자유한국당 박용찬 대변인은 논평에서 "어떻게 일국의 국무총리가 서민 고통에 '염장'을 지르는 발언을 면전에서 대수롭지 않게 늘어놓을 수가 있단 말인가"라며 "농담이라 하더라도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한다"고 지적하였으며, 이어서 "얼마나 많은 국민들과 서민들이 힘들어하는지를 조금이라도 헤아렸다면 이 같은 무개념 발언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은 페이스북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이게 지금 국무총리의 자영업에 대한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민주당의 입장에 대해 "민주당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도리어 화를 내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감수성이 부족한 죄로 오히려 국민을 꾸짖는 것이냐"며 비판했다.
엄연히 총리로서의 공식 일정 중에 저런 오해를 살 발언을 한 것 자체에 대해서 비판의 여지가 있다. 명절 시찰도 아니고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자리에서 저런 발언을 농담이라도 하는 것이야말로 감수성과 공감능력에 문제가 있거나, 애당초 그 일정의 의미를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도 않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정부여당 측이 해명하는 과정에서 언급한 '해당 종업원과 정 총리의 친분이 있는 관계' 또한 문제가 될 소지가 크다. 만약 정상적인 총리들과 마찬가지로 정세균이 민생 일정의 목적을 '소상공인들의 어려움과 고충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었다면, 정세균은 자신과 어떠한 안면도 없는, 그렇기 때문에 정세균과의 인간관계나 그의 정치적 입장에 대한 고려 없이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일반적인 어려움과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한 불만을 내뱉을 수 있는 사람을 골랐어야 했다. 정세균이 자신과 친밀한 사이인 사람을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입장에라도 있는 마냥 세워놓고, 기자들 앞에서 따뜻한 환대와 응원을 받는 연출을 보이려고 했던 것은 결코 정상적인 민생 일정이라고 할 수 없다. 심하게 말하면 일종의 연극, 나아가 유권자들을 기만하기 위한 쇼에 불과한 행동이다. 그의 인사권자인 문재인이 임기 반주기를 기념하여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할 때, 국민 대다수를 대표해야 할 패널들을 자신의 지지자들로 대거 채워 넣은 것과 유사한 행보이다.
이후 이 의혹은 상당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신촌 방문 당시 "장사가 안되는 이유를 '신종 코로나 탓'으로 이야기해달라"는 각본을 지역 상인회를 통해 전달하고, 비우호적인 상인은 필터링해버렸다는 것.
이 발언이 나오기 얼마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긴급 진단시약 제조업체를 방문해 한 발언 역시 재조명을 받고 있다. 정세균 총리가 "메르스 때는 크게 재미를 못 봤는데 이번에는 사업적으로 잘 됐으면 (한다)"는 식의 이야기를 꺼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