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회.정치.역사.인물' 카테고리의 글 목록 (4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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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회.정치.역사.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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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진공수도의 창시자 최배달, 그의 일생 일대기 “나는 싸우는 것이 두렵다. 맞는 것이 두렵고, 지는 것이 두렵다. 싸우다 죽는 것보다 불구나 폐인으로 살아 남을까봐 더욱 두렵다. 그럼에도 나는 매번 새로운 강적을 찾아 나선다.” -최배달- ◆ 한국계 일본인 무도가로 극진공수도의 창시자. 전라북도 김제시 용지면에서 6형제 중 넷째로 태어났고, 태어난 시기가 1920년대 일제강점기인 바람에, 큰 형(최일운)이 일본의 와세다대학에서 공부할 때(전 우석대 총장), 일본에 있는 항공정비학교에 입학했다가 타쿠쇼쿠(拓殖) 대학에 진학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징집되었다가 일본이 패전한 이듬해 치야코(智弥子)라는 일본인과 결혼한 후에 일본에서 생애 대부분을 보냈다. 이후 무도가로서 성장하여 극진공수도가로 유명해졌는데, 이에 그를 모델로 한 격투만화《공수도 바..
'이광우' 독립운동가의 58년만에 복수 "고문을 당하는 것보다 더 끔찍한 일은 내가 고문당할 순서를 기다리는 것과 다른 이가 고문 당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였다." 대한민국의 독립유공자. 2000년 국민의 정부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授與)받았다. 1942년 5월 부산에서 6명의 부산진공립보통학교(現. 부산진초등학교) 동창생들이 비밀결사조직인 '친우회'를 결성하였다. 1943년 3월, 누군가의 밀고에 의해 친우회 총책 이광우와 부총책 정종기, 조직원 김수복 등 3명은 항일투쟁을 위한 군자금 조달과 일본 군사시설 파괴모의 혐의로 경남경찰부(현 경남경찰청) 고등과 외사계에 '친우회 불온전단사건'으로 체포되었다. 당시 울산공산당사건(울산ML연맹)으로 체포된 여경수, 이미동 등의 여러 청년들이 같은 시기에 체포된 까닭에 일제경찰은 두 사건을 병합하여..
인간의 탈을 쓴 악마 하판락 일제강점기 시절에 독립운동가와 기독교도에 대한 잔혹한 고문으로 악명을 떨쳤던 친일 경찰로, 해방 후에도 처벌을 받기는 커녕 부유한 사업가로 살아왔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더욱 큰 국민들의 공분을 산 친일파이자, 인간 쓰레기이다. 제5공화국 시절에 박처원, 이근안이 있었다면 일제강점기엔 김덕기, 김태석, 노덕술, 하판락이 있었다. 앞에 언급된 인물들보다 유명세는 덜하지만, 악명은 노덕술보다 한 수 위이다. 창씨명은 카와모토 한라쿠(河本判洛), 카와모토 마사오(河本正夫). 본관은 진주(晉州)이다. 1912년 2월 15일 경상남도 진주군 성태동면 관지동(현 진주시 명석면 관지리)에서 아버지 하한운(河漢云, 1887. 5. 24 ~ 1962. 8. 16)과 어머니 동래 정씨(1887. 2. 2 ~ 1966. 2. ..
그리스 라리사 열차 충돌사고: 사고원인 2023년 3월 1일 새벽 그리스 테실리아 주 라리사 인근에서 일어난 열차 충돌 사고가 일어났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주 라리사 인근에서 여객 열차와 화물 열차가 충돌해 차량 여러 칸이 탈선하고 최소 3칸에 불이 붙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46여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350명 중 250명이 버스로 대피했으며 부상자 85명 중 5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필 사순절 연휴를 맞아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집으로 향하는 학생들이 많은 시기여서 인명피해가 크다. 현장에서 대피한 한 청년은 "열차 안에서 공포가 있었고,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다"고 말했다. 다른 한 승객은 "악몽이었다. 아직도 몸이 떨린다. 충돌이 마치 거..
푸틴, 핵카드 드디어 내밀다! 전 세계적인 논란 초래 푸틴, 핵카드 드디어 내밀다! 러시아 대통령인 푸틴은 최근 핵카드를 내밀어 세계적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푸틴의 핵카드와 그 의미, 그리고 이로 인한 국제적인 대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핵카드란 무엇일까요? 핵카드는 핵무기를 보유한 나라의 대표자가 직접 작성한 핵전쟁에 대한 대응 방침을 담은 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보통 대통령이 소지하며, 핵전쟁 발생 시 카드에 적힌 대응 방침을 실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푸틴은 최근 핵카드를 내밀며, 이로 인해 전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번 핵카드는 러시아의 대응 방침과 함께 미국과 유럽에 대한 경고까지 담겨있습니다. 이에 대한 국제적인 대응은 어떻게 될까요? 미국과 유럽 등 서구 국가들은 이번 핵카드를 경계하며, 러시아와의 관..
국내 최악의 산업재해 '원진레이온' 사고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일대에 있었던 원진레이온이라는 회사의 합성섬유 공장에서 일어났던 산업재해 사고다. 국내 사상 최악의 산업재해로 여겨지는 꽤나 중요한 사건. 이 회사의 시초는 1964년 화신그룹의 창업주 박흥식이 일본 도레이에서 노후된 비스코스 인견을 제조하는 설비를 들여와 2년 뒤인 1966년 공장을 세워 운영한 것인데, 정작 박흥식은 1년만에 이 회사를 매각했다. 설립 초기부터 마지막까지 노후된 기기에서 발생한 불순물인 이황화탄소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여 직원 대부분이 가스에 중독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결과적으로 직업병으로 인한 사망자 8명에 장애판정 637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언어장애, 반신/전신 마비, 정신 이상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황화탄소의 발생과 그 유해함을 회사 측에서도 알기는 한..
82년생부터 희망퇴직 (명예퇴직) 칼바람 명예퇴직은 정년이나 징계에 의하지 않고, 근로자가 스스로 신청하여 직장을 그만두는 것을 말한다. 회사에 따라 '희망퇴직'이라고 하기도 한다. 직장을 그만두는 방법에는 크게 자진사직(사표를 제출), 권고사직, 징계해고, 정리해고, 일반해고(당연퇴직), 정년퇴직, 명예퇴직 등이 있다. 명예퇴직은 근로계약의 합의해지라는 측면에서 해고와 구별되며 근로자의 사정보다는 회사의 사정에 의한 조건의 설정이라는 측면에서 일반적인 사직과 구별된다. 1990년대 중반까지 한국에서 명예퇴직이란 말은 그리 많이 쓰이지 않았다. 그러나 1997년 외환 위기가 터지면서 공무원들 사이에서 구조조정 문제가 터져나왔고 연령대가 높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퇴직을 유도했다. 공무원의 경우 국가공무원법 제74조 2항, 지방공무원법 제66조 2항..
독일 하인리히13세 쿠테타 모의 사건 2022년 12월에 독일에서 적발된 쿠데타 모의 사건이다. 옛 귀족 가문 출신인 하인리히 13세와 소수 귀족들이 주도했으며, 독일을 위한 대안(AfD) 소속 전직 하원의원과 전현직 독일 연방군 인사, 러시아인들도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어 충격을 주었다. 1923년 뮌헨 폭동 사건 이후 거의 1세기인 99년이 지난 뒤 일어난 독일 내 쿠데타 시도 사건이다. 2022년 12월 7일 독일 ZDF와 영국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11개 주에서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로 25명이 체포됐다. 극우 및 전직 군인으로 구성된 쿠데타 모의 세력은 국회의사당을 습격하고 권력을 장악, 그리고 독일을 내전 상태에 빠지게 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1918년까지 로이스게라 후국(현재의 독일 동부 튀링겐주의 일부)을 다스렸던 귀족..
박혜미 남편 '황민' 음주운전 사망사건 황민이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함께 타고 있던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을 일으켰다. 2018년 8월 27일 오후 11시 15분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 나들목 인근에서 황민이 몰고 가던 닷지 챌린저 차량이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명 중 A 씨(20·여)와 후배 뮤지컬 배우 유대성(32·남) 등 2명이 숨졌고 황민을 비롯한 3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사고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고. 경찰은 동승자 4명 모두 배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로 숨진 2명은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박해미는 뮤지컬..
조선시대 조상들이 고봉밥을 먹은 이유 조선은 농업 국가였고 주식도 특히 쌀이었기에 탄수화물 섭취는 그럭저럭 괜찮았을지 모르지만, 다른 영양소에 비해 단백질 섭취가 부족했다는 주장도 있다. 밀이 쌀보다 70% 정도 많은 단백질을 가지고 있기에 쌀 섭취 국가는 똑같이 주식인 곡물만 섭취하더라도 단백질 섭취에 불리하다. 이는 대식하는 식사 사진에서 유독 밥은 어마어마한 데 비해 반찬은 보잘 것 없다는 것이 근거가 된다. 다만 밀의 단백가는 쌀보다 낮아서 실제 단백질의 효율성은 쌀이 더 높음도 감안 해야한다. 다른 가설로는 미곡의 저장 방식이 발달하지 못해 저장기간이 길지 못하고, 유통망의 문제로 각 지역에 골고루 분배되지 못하므로 먹을 수 있을 때 먹어둬서 칼로리를 비축해두려는 풍조가 만연했었다는 가설과, 이 시기는 노동 및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
'꼬꼬무' 대구 일가족 변사사건의 미스터리 2016년 9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물동에 거주하는 류정민 군(당시 11세)의 일가족에게 얽힌 기묘한 실종 및 변사 사건이다. 9월 15일 오후 5시경에 류정민 군과 그의 어머니 조 씨(당시 52세)가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함께 외출하는 장면이 CCTV에 찍힌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알려진 사건인데, 어머니 조 씨는 9월 20일 경상북도 고령군의 고령대교 부근 낙동강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고 그 다음 날인 9월 21일에는 그 가족이 거주하던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이미 백골이 된 류정민 군의 누나(당시 26세) 사체가 발견되었다. 그리고 9월 28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교 하류 2km 지점에서 류정민 군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일가족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되었다. 도대체 그들이..
SPC 샤니 성남공장 직원 손가락 끼임사고 2022년 10월 23일, SPC그룹의 계열사인 샤니의 경기도 성남시 소재 제빵공장에서 직원(40대 남성, 이하 A씨)이 근무 중 우측 집게손가락이 끼어 절단된 사건. 평택 사건 이후 단 8일, 허영인 회장의 대국민 사과 이후 이틀 만에 벌어진 사고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 공장에서 근로자 A씨는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간 불량품 박스를 빼내려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 컨베이어 벨트는 일렬로 작동하다가 기기 끝부분에서 박스를 위쪽으로 들어올리는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한다. A씨는 상품이 덜 담긴 채로 박스가 포장되는 것을 보고 이를 꺼내려다가 하단과 상단 기기 사이에 우측 집게손가락이 끼이며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2인 1조로 근무하던 또다른 근무자는 A씨와 1~2m 옆에서..